“수능, 잘 보세요”… 지자체 교통대책·이벤트 준비만전

북부청, 순찰차·오토바이 152대 투입 수험생들 시험장 이동 교통편의 제공
남양주시도 당일 특별교통대책 추진 부천시, 수험생 재충전·휴식의 시간
무료영화상영·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의왕시는 꿈누리 카페서 힐링 이벤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자체들이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부천시는 무료 영화상영, 입시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수험표를 지참하면 주요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천시는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2019학년도 수능 분석 및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시민회관 소강당과 2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된다.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대표강사인 김창묵 경신고등학교 교사와 최영진 금촌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진행을 맡아, 2019학년도 수능 분석과 대학별 정시전형 지원전략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한 무료 영화상영을 진행하는데, 28일 오정아트홀에서 영화 <물괴> 상영을 시작으로 12월3~4일에는 소향관에서 <암수살인>을, 12월6~14일까지 시청 어울마당에서 <너의 결혼식>을 상영한다. 또 수능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11월18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부천시내 문화·관광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은 18일부터 연말까지 수능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한다. 또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로보파크는 수험생에게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준다. 한국만화박물관은 1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부천로보파크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워터파크·스노우파크)는 15~18일까지 수험생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19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인스월드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수험생과 동반 4인에게 주간 입장 5천 원, 야간 입장(세계 야경판타지 빛축제)은 6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을 받으려면 본인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의왕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이벤트도 있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카페 1호점은 오는 15일부터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을 위한 ‘모여라 수험생’ 이벤트를 개최한다. 15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꿈누리카페를 방문하는 수험생에게 룰렛 추첨을 통해 음료 또는 컵라면 및 과자를 1일 1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수험생 4명이 수험표를 갖고 함께 방문하면 코인노래방 20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꿈누리 카페 운영시간은 평일(화~금요일) 오후 1시~오후 9시이고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꿈누리 카페는 수험생을 위한 파티공간 지원과 무료체험 등 다양한 수험생 프로그램을 기획해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은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경비ㆍ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14일부터 수능시험 문제지 호송 및 보관소(5개) 경비를 실시한다.

수능일인 오는 15일 경기북부 지역 77개 시험장에서 4만1천960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도내 5개 교육청 문제지 보관소에 경찰관 10명을 배치해 교육청과 24시간 합동 근무한다.

수능당일인 15일은 오전 6시부터 경찰관 425명, 협력단체원 279명 등을 도내 77개 시험장 및 이동로에 집중 배치해 교통소통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또 주요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56개소를 지정해 교통순찰차 135대와 경찰오토바이 17대를 이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수험생들이 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남양주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14개 지역에서 택시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 수송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불법 주ㆍ정차 이동단속차량과 견인자동차를 배치해 불법 주ㆍ정차 예방활동과 단속을 실시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당일 등교시간대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 주변 노선버스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개인택시와 일반택시회사에도 시험 당일 아침 집중 운행을 요청했다.

택시 무료 수송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와부읍 덕소 맥도날드 앞, 진접읍 장현 현대병원 앞, 진접우체국 건너편 도로 앞, 화도읍 마석역 앞, 화도(구)지구대 앞, 퇴계원면 극동아파트 앞, 호평동 버스종점, 평내동 (구)평내육교 앞, 금곡동 (구)금곡육교 앞, 도농동 도농사거리 모델하우스 앞, 별내면 청학5단지 입구 도로 앞, 진건읍 농협 택시승차대, 오남읍 진접농협 오남지점 주차장, 별내동 별내역 앞 등 14개 지역에서 이용하면 된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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