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에 대해 미국 은퇴자협회 최고경영자에게 듣는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청미刊)가 출간됐다.
AARP(American Association of Retried Personsㆍ미국 은퇴자협회)는 50세 이상 사람들이 가입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비영리 조직으로 현재 3천800만 명 가량이 가입돼 있다. AARP의 사명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AARP가 강조하는 것은 ‘노인이 된다는 것은 드디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재창조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인 태도와 건강, 경제력이 은퇴 후 제2의 멋진 인생을 창조하는 핵심 3요소’라고 밝힌다.
책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는 우리에게 나이듦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기대할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노년기를 쇠퇴기가 아닌 성장기로 보며, 문제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을 사회의 짐이 아닌 공헌자로 바라본다.
특히 작가 조 앤 젠킨스는 책을 통해 초고령 사회에서 모든 연령 독자들에게 더 이상 20세기 인생과정에 맞춰 설계된 사고방식에 머물지 않기를 권한다. 나이듦에 대한 생각이 건강과 부, 자아와 관련해 인생을 사는 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이에 더해 고령화 사회가 만들어내는 기회를 이용하고 도전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와 기관, 공공 정책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작가가 속해있는 AARP는 은퇴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기업의 부당한 대우나 불합리한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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