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운전면허 교실 운영

▲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

구리경찰서(서장 변관수)는 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남양주경찰서와 협업해 2018년도 하반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운전면허 교실은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베트남, 우주벡 등 8개국 3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인이 함께 수업에 참여해 운전면허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봉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응시자 50%가 학과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 이주여성은 “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인정받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항상 안전운전 하는 모범운전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관수 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공감한다”며 “한국사회의 구성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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