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경기지역 미세먼지 ‘나쁨’… 경기도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 점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5일 경기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대기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수능 당일인 15일에 산업단지가 밀집된 경기지역의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방지 시설 적정 운영, 불법 연료 사용 여부 등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경기지역 담당 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뿐만 아니라 경기도, 각 유역ㆍ지방환경청, 국립환경원,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규모 단속에 나선다. 점검대상에는 섬유ㆍ염색시설, 도금, 화학제품 및 주물ㆍ금속가공업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 배출 사업장이 포함됐다.

특히 무인항공기(드론)와 이동 측정 차량 등 최신기술을 활용,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을 관찰하고 단속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은 드론 운영 등으로 소음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에 시험장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이뤄진다.

아울러 대기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인허가 관련 사항, 대기오염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불법 연료 사용 여부 등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15일에는 서울ㆍ인천ㆍ경기 남부ㆍ충남에서 ‘나쁨’(36~75㎍/㎥)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의 지역에는 ‘좋음’(0~15㎍/㎥) 또는 ‘보통’(16~35㎍/㎥)으로 예보됐다.

 

최현호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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