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고소 "아이들과 유대감 쌓아…자제해주길"

전 축구선수 송종국. 인스타그램
전 축구선수 송종국. 인스타그램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악플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송종국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일로 의도치 않게 검색어 1위를 하게 됐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을 참았던 부분들이 많았다. 가정사라는 건, 타인에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저와 아이들은 1주일에 2~3번 정도 만나며 등하교 역시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왕래를 하며 유대감을 쌓고 있다.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국은 "그러니 부디 일부의 악플러분들도 제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현재도 변호사와 함께 검토 중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tvN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송종국의 전 부인 박잎선과 두 자녀 송지아 송지욱의 일상이 그려졌다.  송지아는 아빠 송종국과 스스럼없이 통화하고 아빠에 셀카를 보내는 등 여전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송종국은 14일 유튜브 '꽁병지tv' 생방송에 출연해 "내가 도대체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며 "지아, 지욱이가 SNS를 보고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하고 나서 생활비를 제때 못 줬다. 일을 못했으니까. 그러다 작년부터 생활비를 다 줬다. 밀린 것도 다 줬다. (줘야 하는) 생활비가 세다. 생활비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악플러를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까지 다 준비했다.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고소하고 싶다. 지아, 지욱이가 많이 커서 다 안다. 본인이 뭘 잘못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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