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경과위 황수영 도의원 (민주당ㆍ수원6)

道일자리재단 운영 날카로운 분석

▲ 황수영 의원
▲ 황수영 의원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황수영 의원(민주당ㆍ수원6)이 전문성 있는 질의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미진한 부분들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감사인력 증원 및 베이비붐세대 일자리 지원사업 마련 필요성 등을 지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황 의원은 15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리 경영과 감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일자리재단의 감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감사 인력 확충으로 실질적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자리재단에는 3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도 1천600억여 원가량 되는데, 감사인력은 5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5명 중 2명은 휴직 상태라 3명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도내 산하기관 중에는 내부감사인력 11명을 확보해 기관의 인적ㆍ물적 자원의 효율적 사용 여부, 경영관련 위험요소 등을 상시 점검해 건전성ㆍ효율성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인력 부족 문제로 감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시ㆍ예비 감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도와 협의해 적정 인원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의원은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한 실질적 일자리 지원 사업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베이비붐세대의 정년퇴임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들의 재취업을 돕는 방안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회적으로 부모에 대한 부양의무가 낮아지는 만큼 이들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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