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돼 다음달 5일 이전 인사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로부터 홍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다.
이에 따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성호)는 20일 경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일정 등 협의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부터 20일 이내, 회부된 날부터는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열릴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열리게 되는 셈이다.
기재위에는 경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위원장(양주)를 비롯, 김경협 도당위원장(부천 원미갑), 김정우(군포갑)·김두관(김포갑)·윤후덕(파주갑)·이원욱(화성을)·조정식 의원(시흥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등 9명이나 포진, 여야 도내 의원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홍 후보자는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기획력과 조정능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극대화한 포용 국가를 만들어나가고 또한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1983년 5월 무종 재신체검사대상으로 분류된 뒤 1985년 3월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가 1986년 12월 23일 만성간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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