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이언티(Zion.T)의 신작 '잠꼬대'와 '어허'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자이언티는 19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발표한 새 EP앨범 'ZZZ' 수록곡 '어허(Uh Huh)' '잠꼬대(Sleep Talk)(feat. 오혁)' 뮤직비디오 두 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스케일을 예고했던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기대에 부응하듯 화려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잠꼬대' 뮤직비디오는 정체불명의 알약을 먹고 다음날부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 주인공 자이언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비 속 자이언티는 자신 주변으로 모든 사람들이 잠든 모습을 보게 되고, 심지어 비행기와 자동차 운전자들까지 모두 잠들게 되면서 엉망이 된 도시까지 목격하게 된다.
자신도 같은 처지가 될까봐 도망가듯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던 자이언티는 사태의 원인이 본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조금씩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결국 큰 도시에 홀로 남게 되고, 하늘 위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를 쳐다보는 자이언티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리얼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어허' 뮤직비디오는 '잠꼬대' 뮤비 속 자이언티의 하루 전날 모습 및 사건을 보여주는 프리퀄 격의 작품이다. 서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공유한 두 뮤직비디오는 보는 순서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져 보는 이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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