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통두레 모임 2019 Action Plan 공유대회’를 가졌다.
액션플랜(Action Plan) 공유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통두레 모임의 활동 성과를 나누고 내년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올해 우수 통두레 모임에 대한 표창과 성과 발표, 내년도 골목 특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내 골목 내가 디자인하기’ 등으로 진행됐다.
통두레 모임은 마을에 대한 관심과 생활 속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공동체로 미추홀구에서 브랜드화한 용어다.
올해 우수 통두레 모임으로는 13곳이 선정됐다.
이 중 대표사례로 마을골목을 꽃과 시화로 꾸며 골목 갤러리로 조성한 용현1·4동 아리마을 통두레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함께 벽화를 조성해 깨끗한 골목을 만든 주안3동 그림 꽃 통두레가 소개됐다.
또 공동텃밭 운영과 어린이 생태교육 등 아파트 내 다양한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용현5동 꿈꾸는 하늘 정원 등도 대표사례로 소개됐다.
골목 디자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골목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고 직접 디자인해보니 골목이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통두레 모임 공유대회를 통해 우리 마을에 대한 관심과 마을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골목 특화 프로젝트를 통한 통두레 모임 활성화와 골목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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