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겨울철 재해로부터 시민 지킨다"… 인천시, 겨울철 재해대책·사고예방에 나선다

인천시가 겨울철 재해대책 마련과 사고예방에 나선다.

시는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겨울철 기상은 평균기온이 평년(0.6℃)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평균 적설일 수는 17.1일로 최근 30년동안 20.8일인 것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019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3일간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

10월 26일에는 민관군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3일에는 영종대교에서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겨울철 폭설대응 합동훈련도 했다.

이 밖에도 시는 대설 대책 상황관리를 위해 28개 협업부서, 39개 관계기관, 10개 군·구와의 협업체계 구축 및 재난종합상황실, 119상황실을 연계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도로제설 전담반을 24시간 가동하고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23개소에 적사함, 제설장비 등을 사전 배치하는 한편 제설책임 전담구역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비닐하우스 5천250곳, 인삼재배 542곳, 축산시설 684곳을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한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와 군·구에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안전점검 및 지원서비스반’을 구성해 상수도 파손, 전기·가스·보일러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으로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노숙인시설, 쪽방촌 등 취약 계층 주거지 순회방문을 하고 보일러 수리·교체 및 난방비·겨울용품지원 등 생활안정 지원에도 나선다. 여름 폭염 쉼터를 지정된 732곳도 한파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는 모토를 실천하고자 겨울철 재해대책 및 각종 사고예방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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