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인천시 청년공간 유유기지…꿈꾸고 소통하는 청년아지트 역할

인천시가 청년의 미래기반을 다지고자 마련한 ‘유유기지’가 인천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17년 10월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에 문을 연 ‘유유기지’의 1일 평균 30명이던 방문자 수가 2018년 50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으며 지난 1년간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또 창업·공모전·스터디·동아리 활동 공간, 영상제작을 위한 촬영지, 청년 작품 전시, 기관 면접 장소 등으로 1천700여 건의 장소 대여가 이뤄졌다.

‘유유기지’는 취업·창업 지원과 함께 청년들의 소통을 위해, 소규모 팀 회의가 가능한 작당기지·개방형 공간인 창의기지·회의공간인 유유홀·마루에서 쉴 수 있는 충전기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취업·창업 지원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교류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평소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박서희 씨(31·여)는 “유유기지의 토크 콘서트에서 취업선배, 기업 인사팀 등 멘토들에게 조언을 얻고, 그룹토의를 통해 적성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갓 전역한 신동준 씨(26)는 “유유기지에서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고, 앞으로 인천의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유유기지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빙기 설치·방음처리공사 등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며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2019년에 유유기지 2호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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