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자연친화적인 녹색 공간 조성을 통해 ‘클린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 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서구는 올 상반기 현무체육공원, 검단 2호 녹지, 석남완충녹지에 대한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공원과 녹지조성 사업을 지난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조성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구 마전동 774번지 일원의 현무체육공원은 총 공사비 40억원을 확보해 2만2천497㎡ 규모의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 들어서는 주요시설은 국궁장을 비롯해 다목적 운동장과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전망대와 파고라(그늘막) 등이며, 주민에게 체력단련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분진 등 공해가 주거지(오류지구 주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조성되는 검단2호녹지(오류동 680-4번지)는 1만4천539㎡, 폭 21m·길이 680m 규모로 총공사비 20억원을 투입해 수목 등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메타세콰이어길과 대왕참나무길 등을 꾸며 주민을 위한 테마 힐링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정공공주택지구와 신현중·신현여중과 인접한 석남완충녹지(신현동 211-4번지)에는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인접한 도로와 공단 때문에 주거환경이 악화하는 것을 막고자 수목을 심고 유채꽃밭 등도 조성한다.
사업규모는 2만2천918㎡, 폭 100m 길이 230m로 총공사비 26억원을 확보해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공원과 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삶의 여유를 느끼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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