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 재수사 나서…"인터폴 공조도 준비"

래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래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피소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1일 "마이크로닷이 (어제 오후)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마이크로닷 측과 접촉하려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측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연락이 되면 접촉을 해서 사실 여부관계를 확인하고 언론 보도내용이 맞으면 (부모의)자진 귀국을 요구할 것이다. 응하지 않는다면 인터폴 공조 요청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소속사 컬쳐띵크를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은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폭로로 재조명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를 저지른 뒤, 어느날 갑자기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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