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통합과 전진’, 오늘 원내대표 경선주자 초청 간담회

5선 심재철·김영우 도당위원장 등 5명 참석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다음달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주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원내대표 주자는 5선의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을 비롯, 4선의 나경원·유기준 의원, 3선의 김영우 경기도당위원장(포천·가평)과 유재중 의원 등 5명으로 전해졌다.

계파 간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 정진석 의원, 3선 강석호·김학용(안성)·홍문표 의원 등도 거론되나 이날 간담회에는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주자 중 가장 선수(選數)가 높은 심재철 의원은 투쟁력을 감안, 주위의 권유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영우 도당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젊고 새로운 인물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당 112명 중 초선은 42명, 재선은 32명으로 초·재선이 전체의 66%(74명)를 차지, 초·재선 의원의 선택에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태 현 원내대표의 임기가 다음 달 11일까지인 만큼 경선은 다음달 11일 전후에 치러질 전망이며, 새 원내사령탑은 내년 12월까지 제1야당의 원내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또한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 대표를 새로 뽑는 내년 2월 전당대회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고, 오는 2020년 21대 총선 공천 밑그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친박(친박근혜)·비박 간, 잔류파·복당파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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