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녹화취소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향후 일정 논의 중"

래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래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으로 '도시어부' 녹화가 취소됐다.

채널A 측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어부'의 이번 주 촬영 일정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시어부' 측은 "23일부터 제주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한 논란으로 경찰이 재수사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해 촬영에 영향을 끼쳤다. 예정대로 진행하기엔 어렵다는 판단하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금전적 사기를 친 뒤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고소 확인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아들로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전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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