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 선박을 이용한 여행에 만족감이 커 한·중 카페리 시장 커질 전망

▲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GE VII)호 항공사진. 위동항운 제공
▲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GE VII)호 항공사진. 위동항운 제공

한·중 카페리 최초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뉴골든브릿지7(New Golden Bridre VII·NGB7)’호가 여행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고객 서비스로 카페리 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9월14일 취항식을 갖고 인천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를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의 NGB7호는 선내 실내장식을 고급화하고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다양한 편의시설(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췄다.

또한, 갑판에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22일 NGB7호에서 만난 한 중국인은 “NGB7호는 편의시설뿐 아니라 승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크루즈선 못지않게 이용객들에게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며 “한·중 카페리 중 가장 쾌적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한·중 카페리 최초로 국내에서 건조된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re VII)’호가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에 접안한 모습.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허현범기자
▲ 한·중 카페리 최초로 국내에서 건조된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re VII)’호가 22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에 접안한 모습.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허현범기자

한국 단체관광객은 “경제적 가성비 못지않게 배에서 대규모 인원이 효율적으로 모임을 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이용객들이 NGB7호를 경험하면 중국 여행의 패러다임이 비행기가 아닌 배가 될 것이라며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NGB7호는 한·중·일 카페리 중 최초로 유황 저감장치(SCRUBBER)가 설치된 카페리이자 국내 조선업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최신형, 최고급, 친환경 선박이다.

한·중 카페리 중 최초라는 수식어를 뗄 수 없는 NGB7호는 국내 카페리 중 최초 3만322t급, 길이 196.13m, 화물 325TEU, 여객정원은 724명이다.

전기정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은 “NGB7호는 한·중 카페리 중 최대 25노트(시속 약46㎞)로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친환경 선박”이며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위기에 빠진 한·중 카페리 시장이 재도약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인천 10개, 평택 5개, 군산 1개 등 총 16개다.

▲ 지난 9월15일 위동항운유한공사의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re VII)’호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 취항식 전경사진. 위동항운제공
▲ 지난 9월15일 위동항운유한공사의 ‘뉴골든브릿지 7(New Golden Bridre VII)’호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 취항식 전경사진. 위동항운제공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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