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이 1년 전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는 변희봉과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아역 김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희봉은 상대가 누군지 궁금해했다. 변희봉은 오송역에서 탄 아이를 보고 "너무 어린데?"라고 말했다.
김강훈이 열차에 탑승하자 변희봉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장난을 쳤다. 변희봉은 김강훈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배우다"고 답했다. 변희봉은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강훈은 "저 이미 배우하고 있다"고 말해 변희봉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탑승 전 서로에 대한 사전 정보를 받지 못했다. 변희봉은 "어느 작품에 나왔냐"고 묻자 김강훈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 선배님 아역으로 1회에 잠깐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변희봉은 김강훈이 열차에 탑승하기 전 제작진에게 '미스터 션샤인'과 관련된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변희봉은 "영화 '옥자'로 지난해에 칸을 갔다가 오는데 '미스터 션샤인' 팀한테서 섭외 연락을 받았다. 아직도 나를 쓰려는 곳이 있구나 하는 마음에 감사하더라"고 했다.
그는 "'건강해야겠다' 싶은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 건강검진 아니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다. 암이었다. 그 분들 아니었으면 정말. 참 고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변희봉 친구는 "흔히 말하는 췌장암이었다. 다행히 초기였다. 제가 '칼' 성격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정말 칼처럼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다행히 다 회복을 하셨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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