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이 서로를 향해 속내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정환은 "난 차인표 형이 말을 안 놔서 되게 불편하다"라며 "나도 말을 놓는 걸 되게 싫어한다. 근데 그럼 안 친해지지 않냐. 다섯 명이 같이 가야 하니 내려놓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인표는 "내가 트라우마가 있다. 27세에 탤런트 공채에 합격해 방송국에 가니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반말을 하더라. 그때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저 사람들은 나를 모르는데 내가 신인 탤런트라는 이유로 왜 다 반말을 하나 싶더라.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깊숙하게 박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인표는 "래서 아무리 어린 친구여도 존댓말을 하고, 그 친구가 놓으라고 하면 놓는다"면서 "그러나 이 팀을 위해서 말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정도로 말하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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