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영정사진 보니 더 살고 싶어"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 김수미가 자신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에서는 21번 째 사부 김수미가 출연해 멤버들과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날 김수미는 멤버들과 함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영전사진'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력셔리, 우아, 청춘, 섹시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정한 후 '수미 스타일'을 사진을 담았다.

섹시 콘셉트 영정사진을 찍으며 김수미는 핑크 드레스를 입고 빨간 단풍 위에 누웠다. 김수미는 "너무 예쁘다. 너무 좋으니까 오래 오래 살고싶다"고 말했다.

다음날 김수미는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영정사진을 감상하러 사진관으로 향했다. 멤버들이 공들여 찍은 수 많은 사진 중에 김수미는 "정말 이게 나 맞냐"고 했다.

김수미는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사진을 3장 골랐다. 고심끝에 3장 모두 양세형이 촬영한 흰 드레스를 입고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선택했다. 김수미는 "막상 영정사진을 고르고 보니까 더 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가상장례식을 열어 자신에게 직접 조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수미는 영정 속 자신에게 "이렇게 갈걸 그렇게 악다구니로 살았냐"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멤버들에게 "인생에는 너희같이 한창 시작도 중요하지만 나는 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장난스러웠지만 영정에 꼭 쓸거야. 정말 행복했어. 고마웠어. 다 사랑해"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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