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청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공무원이 삼산 석모대교에서 투신후 해상에서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0분께 인천시 강화군 공무원 A(43·여)씨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 남편은 “어제 저녁 오후 6시 20분께 아내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신고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A씨는 10여 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 차량이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 방면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석모대교 인근에서는 A씨 차량과 구두가 발견됐으며 차량 안에는 A씨의 가방이 놓여 있었다.
해경은 함정 1척과 연안구조정 1척 등을 투입해 실종된 A씨를 찾고 있다.
해경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가 석모대교 위에서 해상으로 투신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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