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달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상가ㆍ오피스ㆍ오피스텔)등 거래 건수는 총 3만 2천567건(신고일 기준)으로 9월(2만 5천379건) 보다 28.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2만 8천714건)에 비해서도 13.4% 증가한 수치다.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주택시장 활황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거래량이 다시 증가했다.
이는 최근 주택에 대한 각종 세금 부담이 강화되고 대출도 막히면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옮겨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상가 시장도 최근 경기 침체로 공실이 늘어나고, 부동산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등 강력한 대출 규제 때문에 거래량이 계속해서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설명했다.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1만 6천778건으로 전월(1만 2천899건) 대비 30.1%, 작년 10월(1만 4천249건) 대비 17.8% 증가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택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지난달 상가ㆍ오피스텔 거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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