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조사 중간 조사 결과, 강화도와 교동도·말도 인근에 기존에 확인하지 못한 11개 암초가 추가로 확인됐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한강하구 660㎞ 중 510㎞에 대한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 총 16개 암초를 찾아냈다고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인천 지역에는 11개 암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지역에서는 교동도와 말도 사이에 8개의 암초를, 강화도와 교동도 인근 해역에서 3개 암초가 발견됐다. 나머지 5개 암초는 예성강에서 조사됐다.
암초는 평상시에는 물에 잠겨 있어 선박 항해에 방해를 주는 요인으로 이번 발견은 미래 남북 왕래 과정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정보라는데 의미가 있다. 해수부는 이번에 확인한 암초를 해도(바다 지도) 제작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2월 11일까지 남은 150㎞에 대한 수로 측량을 차질없이 진행해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동재 해양조사원장은 “남북의 조사인력 간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고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져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며 “암초는 해도 제작 때 반영하고, 관련 자료를 종합해 암초의 지명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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