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채무불이행…피해자 "'빚투' 열풍에 문자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 웰스엔터테인먼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 웰스엔터테인먼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우지원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며 "오늘 내로 정확한 입장을 정리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우지원에게 5천만 원 상당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채권자 A씨가 우지원과 주고받은 문자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우지원에게 여러 차례 상황을 요정, 우지원은 '형이 채무 상환은 어떻게든 꼭 할 거니까'라고 상황을 약속했다. 우지원은 '계좌번호 보내주고 얼굴도 보고 상환도 계획 있게 해서 일 처리 할려고 하고 있는데 형한테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A씨는 우지원에게 '언제 빌려 간지 아냐' '정말 많은 사연이 있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지만 우지원의 답장은 없었다. A씨는 다음 날 우지원에게 원금과 이자를 설명했다. 우지원은 '촬영 중인데 끝나고 연락한다"고 답했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만에 문자가 왔더라. 빚투 열풍 덕분이다"라며 "더이상 유명세를 이용해서 돈을 빌려가고, 오히려 빌려간 사람이 화를 내는 이런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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