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경제동맥 뚫어라”… SOC 확충 도내 의원들 동분서주

‘초당적 협력’ 정성호·김영우 의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전철 7호선 연장 예타 면제·양주~포천 전철사업 반영” 요구
이현재, 비산먼지 피해 감일지역 도공·LH 대책 마련 이끌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박윤국 포천시장이 2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성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박윤국 포천시장이 2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성호 의원실 제공

여야 경기 의원들이 지역내 SOC(사회간접자본)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철도·도로 문제와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거나 한국도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책 강구를 요청하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경기 북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양주)과 자유한국당 김영우 도당위원장(포천·가평)은 2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과 현안간담회를 갖고,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을 국가균형발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으로 반영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정 기재위원장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7호선 예타 면제는 낙후된 경기북부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가 7호선 예타 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경기북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예타 면제 관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협의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도당위원장도 “‘양주~포천 전철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균발위, 기재부, 행안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특히 김 장관에게 “말만 수도권이지 수도권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온갖 악재와 지역 불균형을 끌어안고 살아온 곳이 포천·양주”라면서 “정부는 특히 안보 소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김 위원장과 김 장관은 GTX-C노선도 예타 결과가 발표되는 즉시 후속절차 이행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성호 양주시장과 박윤국 포천시장 등도 함께 했다.

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이날 감일지역 일대 대규모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피해사실과 관련, 도공·LH 등 관계기관에 즉각적인 대책 강구를 요청한 결과 도공과 LH로부터 대책마련에 착수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비산먼지 원인으로 지목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현장과 관련해 도공 건설본부장을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도공은 27일 건설본부장 보고를 통해 즉각 대책마련에 착수할 것이라는 답변을 해왔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LH 감일지구 사업단장을 만나 조속한 대책을 요청했으며, 22일 기존 출입구를 서부방향, 송파방향, 마천방향 출입구 3개소로 확충 조정하고 스프링클러 운영 등의 조속한 대책을 보고해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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