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3월 23일 조기 개막…KBO 내년 일정 발표

2019년 한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역대 가장 이른 3월 23일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19년 KBO리그가 올해보다 하루가 빠른 3월 2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초에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를 비롯한 10개 팀은 올해와 같이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게 된다.

일단 KBO는 9월 13일까지 715경기를 편성했다. 미편성 5경기는 추후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와 함께 9월 14일 이후 재편성 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시즌 개막전은 지난 2017시즌 순위에 따라 1~5위 팀 홈에서 치르게 편성됐다.

따라서 잠실 한화-두산, 사직 키움(종전 넥센)-롯데, 문학 KT-SK, 광주 LG-KIA, 창원 삼성-NC 등 5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개막전 상대팀은 순위 관계없이 팬들과 구단 마케팅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두산(LG전), 롯데(SK전), 키움(삼성전), 한화(KT전), NC(KIA전)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다.

KBO는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구단별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홈경기 수와 월별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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