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가 신태호 장안구청장을 포함한 관계자 8명과 함께 치매 노인들의 미술 작품과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28일 가졌다.
더욱이 이번 만남은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 사무실인 ‘영실버아트센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십년 동안 치매노인들이 그린 크레파스화 수만 점을 보관하고 이를 전시하는 ‘건강미술역사박물관’도 방문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평이다.
이날 오후 3시께 영실버아트센터를 방문한 신태호 장안구청장과 관계자들은 센터 내 작품 감상에 이어 건강미술역사박물관도 방문해 ▲어린시절 수원화성을 방문한 기억을 담은 작품 ▲사별 후 남편을 그리며 그림으로 표현한 묘소 ▲어린 시절 식구들과 먹은 시래기국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등을 표현한 작품을 감상했다.
아울러 이들은 센터에서는 지난 수십년 간 언론에 보도된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관련 영상은 물론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사별과 어머니의 재혼, 할머니 밑에서의 양육을 그려낸 치매노인들의 작품과 나레이션 등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 구청장은 “효은의 도시 수원에 걸맞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현옥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노인 어르신들의 작품을 공개함은 물론 이분들의 애환과 젊은 시절의 회상을 되짚어볼 수 있어 의미 깊었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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