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재혼 실패해…내 잘못 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KBS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KBS

'살림남2' 김성수가 과거 재혼 실패담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가 과거 재혼의 아픔을 꺼내놓았다.

이날 김성수 딸 혜빈 양은 아빠의 연애를 반대했다. 혜빈 양은 자신이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자기만을 봐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성수는 과거 재혼한 아내가 이혼소송을 걸며 두 번째 결혼도 실패한 아픔이 있었다. 김성수는 "전에 한 번 (재혼) 시도를 했다. 홀려가지고 만난 지 정말 얼마 안 돼서 했는데 결국 실패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난 너무 절실했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한 달 반? 두 달 만에 (결혼이) 빨리 진행됐다. 그런데 그게 얼마 안 가더라"고 아픔을 털어놨다.

김성수는 급하게 재혼을 하려던 이유는 딸 혜빈 양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성수는 "(혜빈이에게) 제가 해줘야 할 역량이 모자라거나 여자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실패를 한 번 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 잘못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수는 "나만 생각해서는 (필요 없는데) 쟤를 생각했고, 내가 버거우니까 뭔가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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