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외화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외로 밀반출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80여 차례나 외화가 밀반출됐는데도 세관 당국에 적발된 건 단 2차례뿐이었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A씨(54) 등 외화 운반 모집책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씨(24) 등 운반책 22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총책인 전주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C씨(35) 등 3명을 기소중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305억원 상당의 외화를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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