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국회 업무추진비 내년부터 상세 공개”

정책연구용역 폐지… 관련예산 5억여원 전액 삭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내년 1월부터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기관장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사전 공표를 내년 1월부터는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과 소속기관 실·국장까지 대폭 확대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책연구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 소관 법인에게 위탁해 집행하던 정책연구용역은 전면 폐지하고 관련 예산 5억 2천200만 원을 내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했다”며 “국회 정책연구용역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위원이 과반수를 넘는 총괄 심의기구를 설치, 국회에서 꼭 필요한 예산만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예산집행 상세내역 등 국회가 생산,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제적인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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