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8~29일 베트남 호치민시 젬 센터(Gem Center)에서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 호치민’을 개최하고 4천743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참가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천986건, 7천85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1천894건 4천743만 달러는 향후 실제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
이번 G-FAIR 참가기업들은 전기ㆍ전자(25개사), 산업ㆍ건축(10개사), 소비재ㆍ식품(25개사), 뷰티ㆍ헬스(29개사), 공동관(13개사)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저마다 전략제품을 공개해 베트남 바이어들을 공략했다. 동남아 지역(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 수원 소재 주식회사 바이오나인은 현지 화장품 유통기업 L사와 필러 제품에 대한 상담을 통해 대리점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용인 소재 에어덕트 제조기업인 ㈜대한후렉시블은 베트남 C사와 새로운 공조 기계 생산을 협의하고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추가로 판매기술 지원 및 5만 달러규모의 초도계약도 추진키로 약속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시장 공략에 경기도가 최전방에 설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G-FAIR 호치민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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