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청장급ㆍ역사급 ‘우승 샅바’
경기대의 송수환과 안상훈이 ‘2018 창녕 부곡온천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대학부 청장급(85㎏이하), 역사급(105㎏이하) 정상에 동행했다.
김준태 감독, 홍성태 코치가 이끄는 ‘전통의 강호’ 경기대는 2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대학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부터 8월 학산배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 10월 전국체전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며 시즌 마지막 대회서 2018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선봉에는 청장급의 2학년 송수환이 섰다. 4강서 이다성(동아대)을 2대0으로 완파한 송수환은 결승전에서 박지수(대구대)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 기술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역사급의 1학년 안상훈이 금빛 바톤을 이어받았다. 안상훈은 예전전부터 쟁쟁한 선배들을 차례로 물리친 후 준결승서 장준수(전주대)를 2대0으로 일축했고, 결승에서 임태형(전주대)을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대학무대 첫 패권을 안았다.
한편, 용장급(90㎏이하) 김석현(2학년)과 임관수(1학년)는 4강전서 각각 오현호(대구대), 유혁(전주대)에게 져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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