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희귀병 언급…"한국에 1명, 전세계 15명 뿐"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 캡처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 캡처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들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양식조리사 자격을 딴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건강요법을 해야 한다며 유기농을 먹이고 슈퍼에서 파는 걸 먹이지 말라'고 했다. 그 뒤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한명이고 세계에는 15명인데, 그 15명과 우리 아이는 다르다"며 "그래서 주말에 스케줄을 안 잡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권오중으 "학교 다닐 때부터 대인관계가 안 됐다. 유일하게 친구는 아빠다. 아들이다보니 엄마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저는 포맷이 '아이가 뭐하면 행복할까' 생각한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이 "혼자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냐?"고 묻자 "굉장히 오랫동안 삶 자체가 세팅이 됐구나, 뭔가 하려면 가족끼리 할 수 있는 걸 찾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데 2인용 자전거르 6개째다. 그거를 끌고 엄청나게 다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권오중은 '궁민남편' 멤버들과 함께 바다 낚시에 도전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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