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년…1월 동계훈련부터 지휘봉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에 이임생(47)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선임됐다.
수원은 3일 전날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물러난 서정원(48) 감독의 후임으로 제5대 이임생 감독을 2년 계약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시즌 도중 자진 사퇴했다가 구단의 설득으로 복귀해 시즌을 마친 서정원 감독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이 감독을 낙점한 뒤 시즌 종료를 기다려왔다.
이임생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신임 이임생 감독은 지난 1994년 유공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해 간판 수비수로 활약하다 2003년 부산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2006년부터 4년간 수원의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2010년부터 5년간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냈다. 이어 중국 슈퍼리그 선전 루비 감독에 이어 옌볜 푸더, 텐진 테다에서 수석코치 및 감독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다.
수원은 “항상 공부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구적이고 진취적인 성품과 다년간 해외 지도자 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 그리고 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낙점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이임생 감독은 오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되는 수원의 동계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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