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마켓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 Gyeonggi Performing Arts Festa)’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문화재단이 올해로 5회째 개최하고 있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들이 제작한 우수 공연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장 종사자와 예술단체 관계자를 이어주는 교류프로그램,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관객참여프로그램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신개념 아트마켓이다.
특히 2014년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 구리아트홀, 안산문화재단 등 매년 도내 지역 공연장과 공동주최해 교류와 협력, 유통을 촉진하고 활성화시키는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하남문화재단과 함께 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와 공연예술 지원단체 레퍼토리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하는 ‘베스트 컬렉션’에는 강렬한 신체연기와 풍부한 음악이 특징인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과 발레ㆍ클래식ㆍ세계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 발레극 <댄싱 뮤지엄>, 시와 음악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국악창작그룹 동화의 음악극 <시인의 나라>가 선정됐다.
행사기간 중 7일에 열리는 ‘공연중매프로젝트’는 전국의 공연장 종사자와 공연예술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내 공연장에서 상주하는 13개의 단체와 경기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을 받은 5개의 공연예술단체가 한 해의 결과물을 홍보하며, 실질적인 공연작품 유통의 활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한국소극장협회’도 초청하는 등 교류의 확대를 꾀했으며, 관계자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생생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예술교육도 마련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발레의 역사와 의상을 살펴보고, 기본 동작을 체험 할 수 있는 ‘발레야, 놀자!’와 저글링과 마임을 중심으로 하는 연극놀이 ‘헬로, 클라운!’,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사진 스튜디오’가 준비돼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와 공연예술 창작지원단체의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경기공연예술의 생태계가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삶에 윤택함을 더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예매?예약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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