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송림 오거리 일대가 특화거리로 본격 조성된다.
3일 구에 따르면 송림 오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 골’사업의 마중 물로 주택 집수리와 상가 리모델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송림 상생 빌리지 조성 및 스마트 안전가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송림 상생 빌리지 조성 및 스마트 안전가로 만들기 사업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확정된 총 200억원 규모의 10개 단위사업 중 하나다.
구는 거주환경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와 임차인이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송림 상생 빌리지 조성 및 스마트 안전가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건물주와 임차인이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하면 각각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주택은 외부수리를 할 경우 10%의 자부담 조건으로 진행되며 동구 지역자활센터가 시공을 맡게 된다.
또 상가는 비용의 10%를 지원하며 시공업체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건물주와 임차인에 자체 선정하면 된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송림 오거리를 중심으로 닭 알탕 거리인 샛골로와 재능대학교 방향의 송림로에 ‘특화거리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송림시장에 주민거점공간인‘송림골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는 등 송림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종료 연도인 2021년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특색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송림 오거리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745억원(국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동구 송림동 58-1 일원, 14만 9천413㎡) 사업은 인천항 개항 중심지였던 송림동을 가족과 문화중심의 마을로 재탄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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