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2월 무인도서로 실미도 선정

해양수산부가 12월 무인도서로 인천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실미도’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실미도는 해안 산책로를 지나 섬을 가로지르는 소나무숲 길을 지나면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져 여행객들이 시원한 겨울 바다의 운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자연이 만든 천혜의 화강암 조각공원도 만날 수 있는데, 인천지역에서 다량의 천연 화강암을 볼 수 있는 곳은 실미도가 유일하다.

실미도에 가려면 인천 영종도 바로 앞 잠진도항에서 차도선을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 대무의도를 꼭 거쳐야 하며, 대무의도에서 썰물 때를 이용해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영화 속 실미도로 떠나 서해의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곳에서 겨울 바다의 운치를 마음껏 느껴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고자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에선 옹진군 소령도와 사승봉도가 선정된 바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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