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의당 소속이었던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 노회찬 의원을 포함해 9개 부분 유공자 총 91명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 노회찬 의원이 노동자 기본권과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고 판단,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훈장은 상훈법 제2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나 우방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무궁화장은 5등급의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훈장·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된 대상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부문 14명, 평화통일 기반조성 부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황원균 부의장 등 45명, 대통령경호처 창설 55주년 기념 11명 등이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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