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이 장애인, 고용 촉진은 사회적 책임"… 김현우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본보 월례회의 특강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현우 강사가 4일 수원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현우 강사가 4일 수원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우리나라 5천만 명 인구 중 5%가 장애인입니다. 이웃 5가구 중 1가구에는 장애인이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생존권 및 노동권을 보장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당연한 책임입니다”

4일 오전 본보 월례회의에 앞서 강단에 오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김현우 강사(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속)는 ‘편견을 걷어내면 인재가 보입니다: 장애인 고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활기찬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들으며 60여 분간 강연을 펼친 김 강사는 지난 2016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장을 퇴임하고 이듬해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김 강사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 △장애 바로 알기 △장애인 차별 금지 △장애인 고용 제도 소개 △장애인 고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 강사는 “장애인이 아닌 사람을 ‘비장애인’이라 부르는데 이때 ‘비’의 한자는 非(아닐 비)가 아니라 ?(갖출 비)”라면서 “누구나 느닷없이 닥칠 수 있는 사고ㆍ질환을 준비하고,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장애인을 향한 배려도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김 강사는 끝으로 장애인 우수 고용 기업들을 알리며 “카페, 콜센터, 네일아티스트 등 장애인들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 장애인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이 촉진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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