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예산 심의에 나서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2019년도 예산심의에 나서는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속 황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ㆍ송죽ㆍ조원2동)은 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 재원이 낭비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임에도 학교 환경 개선, 평생학습 등 교육 관련 예산의 편성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관련 재원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의원과의 일문일답.
- 2019년도 수원시 예산을 심의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인지?
사회안전망과 시민들의 기본권을 강화할 수 있는 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환경보호 분야 중 기후변화에 대한 예산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 시민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에 반영하고 싶다. 시의 재원이 낭비성 없이 타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이번 예결위 활동을 통해 면밀히 분석하겠다.
-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속인데 이번 예산심의에서 상임위 관련 예산은 어떻게 살펴볼 것인지?
교육 분야에서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 다른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 비교하면 교육 예산 편성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때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또 북수원이라는 구도심을 변화시키기 위해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 반영도 검토할 생각이다.
-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초선의원인데 공약 관련 예산을 반영한 것이 있는지?
만석공원 스마트 리모델링 사업을 제시했는데 이와 관련 이미 정조대왕길 개선, 주차장 유료화 등 일부 사업은 예산이 편성돼 추진 중이다. 만석공원은 정조대왕이 지난 1795년 수원화성을 축성할 당시 수리시설로 축조한 만석거를 1997년 공원화한 것이다. 이런 유산을 잘 보전하고 가꾸는 것도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만석공원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예산 반영을 고려하겠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면서 그들을 대변해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이어가겠다. 또 시민의 혈세가 진정으로 시민의 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항상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호준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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