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김소현과 '엄유민법'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이 출연했다.
김소현은 "제가 이분들 안 지 20년이 다 돼간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저희가 서울에 4000석의 규모 콘서트를 하고 일본에서도 한다"고 하자 유재석은 "인기있는 중창단이구나"고 말했다.
민영기는 "노래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내와 선생과 제자로 만났는데 처음 만나고 첫 눈에 반했다"며 "유준상도 현경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고 했다. 김소현은 "첫눈에 반한 순간 제가 옆에 있었다. 그 떄 영기 오빠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눈이 정말 하트가 되더라"고 증언했다.
엄기준은 과거 단막극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흑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안경을 안 꼈다. 저 모습 보고 내가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라식 수술을 했다. 도수가 있는 안경을 썼었다. 조승우 씨가 형 라식하고 렌즈 빼라고 하더라. 우리처럼 작은 눈은 더 작아보인다고 해서 라식하고 알 없는 안경을 썼다. 작은 눈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고백했다.
김법래는 "엄기준이 형들에게 마음 표현을 잘 못해서 공약 같은 걸로 한다. 드라마 '피고인'의 시청률이 20% 넘으면 형들에게 시계를 사겠다고 공약을 한 후 지켰다"며 "할 말만 하고 한 말은 꼭 지킨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어느날 유준상 오빠가 너무 열심히 하시더라 그런데 그때 언니(홍은희)가 있으셨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아내가 저한테 엄격하다. 그래서 제가 연습을 더 많이 하게 된 계기가 있다. 더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다가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고 했다.
김소현은 남편에게 민낯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저희 어머니도 새벽에 풀 메이크업을 하고 생활하셨고 어릴 적부터 봐와서 그게 일상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늘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영기는 "결혼을 앞두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무리하게 일을 하다 보니 신종플루 걸렸다. 격리 됐었다. 준상형이 대신 공연해준다고 하더라. 형이 너 대신 공연한 거 보내준다고 하더라. 극구 사양했지만 보내주셨다. 정산되기 전에 사비 털어 힘주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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