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임주리가 전 남편과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주인공 가수 임주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리는 전 남편에 대해 "나중에 알고 보니 별거하는 중이었다"며 "아이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나도 능력이 있으니까 키우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임주리는 "37살이란 나이에 낳다보니 아이를 낳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피골이 상접하고 힘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아무래도 죽을 것 같더라. 아이 낳고 22일 째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귀국했던 당시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1993년 방송된 '엄마의 바다'에 나오면서 크게 인기를 끈 상황이었다. 임주리는 "희안하게 그 시점이 애가 나오기 3개월 전부터 립스틱이 인기를 끌다가 출산하고 왔더니 히트를 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방송 출연하니까. 아들은 엄마를 못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 임주리는 "애가 돌때쯤 돼서 아빠가 (전 부인과) 이혼하고 한국으로 왔다"며 "(남편이)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 술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셨다. 게다가 울분을 삭이지 못해서 아무대나 뛰쳐나갔다. 그래서 나 힘들게 하려면 내 앞에서 사라지라 했다"며 이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건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