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차를 마무리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내년도 청사진을 제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플랫폼, 청년 구직지원금 등 올해의 굵직한 성공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학생 취업브리지, 청년 면접수당 등 내년 신규 사업을 통해 ‘일자리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9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도내 4개의 일자리 관련 기관을 통합해 2016년 9월 출범한 재단은 올해 47개 1천375억 원 규모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도 일자리 통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재단은 82만 6천여 명의 도민과 1천258개의 단체 및 기업에 고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1만 1천여 명 도민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재단 출범 때부터 추진된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서비스와 청년 구직지원금 사업 등이다. ‘잡아바’ 서비스는 구직정보, 창업정보, 기업정보 등 도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 43만여 명에게 11만여 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잡아바’를 청년시리즈, 구직지원금, 청년통장 등의 청년 일자리사업 온라인 창구로 활용해 청년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행정비용을 최소화했다.
청년 구직지원금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활동계획서에 따라 구직지원금을 지원해 청년들의 주체적인 구직활동을 보장하는 상향식 일자리사업이다. 재단은 지난해 5천 명에 이어 올해 2천300명을 선발ㆍ지원했다. 특히 재단은 단순 현금지원성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취업컨설팅, 취업특강 등의 ‘Cheer UP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도 했다. 또 재단은 4050 중장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대군인 취업 지원사업, 여성경력단절 사전예방프로그램, 해외취업컨설팅 경기글로벌잡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재단은 내년부터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 청년 면접수당 등을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경기지역 일자리 허브로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담인력 조직을 전문화하고 ‘잡아바’의 서비스 플랫폼 변화 등도 꾀하고 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과 일자리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며 “일자리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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