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북 단일팀, 독일서 합류해 세계선수권 대비

▲ 제26회 세계핸드볼선수권

새해 1월 독일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하는 남북이 독일에서 곧바로 만나 훈련을 시작한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임원 3명과 선수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북측 핸드볼 선수단이 이달 말 독일에 도착해 남측 선수단과 합류,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2019년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며, 남북은 지난달 체육분과 회담을 통해 이 대회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의 팀별 선수 수는 원래 16명이지만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남북 단일팀만 20명으로 이를 늘려줬다. 이에 따라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해 단일팀을 꾸리기로 했다.

조영신 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측 선수들은 16일까지 국내 리그 일정을 마치고 1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독일(세계 1위), 프랑스(5위), 러시아(4위), 세르비아(6위), 브라질(27위)과 함께 ‘죽음의 조’ A조에 편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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