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산율만 바라볼 순 없습니다. 지역 저출산 문제는 인구 이동 등의 변수를 예측해 살펴봐야 합니다”
11일 오전 수원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2018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3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는 경기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뿐 아니라 교육계, 언론계, 의학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도내 출산ㆍ양육 가족 친화 인식 개선 및 저출산 극복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민ㆍ관 합동 모임이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 최원재 경기일보 문화부장, 강경순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왕영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양정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가족행복정책부장 등이 모여 토의를 진행했다. 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은 이날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보장된 가사, 양육 분담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기초로 저출산 대책을 정확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과 광역, 기초 자치단체의 역할을 구분하고 각 실정에 맞는 정확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곳에서 ‘2018 경기도 인구정책 국제 심포지엄’이 오후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진호 아주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 준코 타케자와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소보카 토마스 오스트리아 비엔나인구정책연구소 책임위원 등 해외 인구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열띈 토론을 펼쳤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인구문제 대응여부는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관건”이라며 “인구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대를 맞은 만큼 경기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