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일자리 책임지는 융합기술원…2018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11일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8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 데이’에 마련된 시제품 전시부스에서 참석자들이 1인승 비행장치 ‘제트팩’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11일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8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 데이’에 마련된 시제품 전시부스에서 참석자들이 1인승 비행장치 ‘제트팩’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15년째 당뇨를 앓는 송제윤 대표는 대학 창업동아리에서부터 당뇨 환자의 개인맞춤형 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였다. 마침내 그는 작년 ‘닥터다이어리’라는 당뇨관리를 돕는 커뮤니티 기반 풀랫폼 스타트업을 창업해냈다. 닥터다이어리의 애플리케이션은 당뇨 유형별로 서로 다른 피드백을 통해 개별관리를 돕는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정보 공유 지원 장치 및 방법과 관련해 특허도 등록했다.

# ‘애프터레인’의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벤치는 공기정화기용 자동필터교체장치와 환경정보 빅데이터 시스템 등이 핵심기술로 내장돼 디자인은 물론 훌륭한 공기정화 기술을 발휘한다.

이 두 스타트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번듯한 창업을 일궈냈다는 점이다.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가 지원하고 융기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11일 오후 융기원에서는 사업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의 운영성과 발표와 우수 8개 스타트업 투자제안서 피칭 및 우수팀 시상, 수료식 등의 ‘2018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렸다.

융기원 창업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26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매출 약 38억 원, 지식재산권 총236건 출원, 총 476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융기원은 연구원 및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1:1 융합기술 창업지도, 도내 대학 협의체 운영 등 창업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별적으로 제공하며 집중육성과 지원에 힘써왔다.

이날 투자제안서 심사에서 대상에는 ▲네오웨이즈(가장 건강한 아기를 임신할 수 있도록 최적의 타이밍을 가이드 해주는 가정용 스마트 KIT)가 모의투자 우수상에는 ▲애프터레인이 우수상에는 ▲브이플래닛(딥러닝 기반의 광고영상 제작 템플릿 및 촬영 매뉴얼) ▲엠노마드(보행 장애 환자용 EMS 재활보조기기 디바이스)가 각각 차지했다.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융기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청년창업 집중육성을 통해 많은 젊은이가 창업에 성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어 매우 뜻깊다”며 “융기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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