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필드,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크 존슨 리브 슈라이버, 마허샬라 알리 등
줄거리: 최초로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6명의 스파이더맨이 한 자리에
스파이더맨은 지난해 데뷔 55주기를 맞은 마블 팬들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다. 거미에게 물린 뒤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스파이더맨 이야기는 누구든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가 됐다. 그런 스파이더맨이 이번에는 무려 6명이나 등장한다. 그것도 캐릭터가 모두 제각각인.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그래서 팬들에게는 하나의 축제나 다름없다. 이들이 팀을 결성해 세계 최강 빌런들과 맞선다는 내용은 벌써부터 차원이 다른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스파이더맨들이 모였으니, 빌런들도 모여야지
슈퍼히어로 영화에 절대 빠져서는 안될 존재가 바로 빌런. 히어로에 대적하는 빌런의 등장은 영화의 밸런스를 맞춰줌과 동시에 좀 더 역동적인 이야기 전개와 액션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는 마블 평행세계의 가장 잔악한 범죄 대부 '킹핀'을 비롯해,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 '그린 고블린', '킹핀'의 오른팔 '프라울러',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3대 아치 빌런으로 악명 높은 '닥터 옥토퍼스'도 등장한다.
'마블의 아버지' 故 스탠 리, 올해 마지막 카메오 등장
'마블의 아버지'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마블 명예회장 故 스탠 리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카메오로 등장해 뜻깊은 만남을 갖는다. 지난 11월 12일(현지시각) 별세한 고인은 그동안 약 40여차례에 걸쳐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리고 이미 2019년 마블 개봉 예정작들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올해 마지막으로 그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됐다. 과연 스탠 리의 모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등장할 지 벌써부터 마블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개봉: 12월 12일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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