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인 우완 앙헬 산체스(29ㆍ도미니카공화국)와 2019시즌에도 함께한다.
SK는 산체스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9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체스의 내년 연봉 총액은 올해보다 10만 달러 늘었다. 산체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하면서 연봉 8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로 총액 110만 달러를 받았었다.
산체스는 2018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8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반기에는 7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의 호성적을 거뒀으며,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6경기 중 5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무실점으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서 SK 스카우트팀 관계자들과 12일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계약서에 사인한 산체스는 “팀과 내년시즌에도 함께 하게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다시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며 “인천의 팬들과 함께 할 2019 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에 성공한 산체스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훈련 때 SK 선수단에 합류한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