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변호인단 선임… 첫 재판은 내년 2월 예고

김유범·이상현·오경민 등 9명… 만반의 준비

‘친형 강제입원’ 지시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에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에 따르면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에 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 사건은 이날 이 법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변호인으로는 법무법인 화우의 김유범, 이상현, 오경민, 석동우, 김효정, 법무법인 평산의 강찬우, 하지인, 신성윤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 등 모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이 지사가 기소 다음 날부터 곧바로 법적 다툼 준비에 나서며 변호인단이 꾸려졌지만, 이 사건 첫 재판은 해를 넘겨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지원이 24일부터 2주간 겨울 휴정기에 들어가 내년 1월 7일부터 재판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휴정기 이후 공판준비기일을 거치면 본격적인 재판은 내년 2월 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이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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