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신태호) 연무동은 최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얼굴 없는 기부자’가 선행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익명의 선행은 지난 10일 연무동행정복지센터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자신이 연무동 주민이라는 정보만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안내에 따라 연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계좌로 200만 원을 송금했다. 확인결과 이 주민은 지난해에도 6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기록이 있었다.
장안구 관계자는 “익명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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