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업 성과] 첨단 미래농업 ‘신기술 보급’… 농업인 소득 향상 매진

현장교육으로 농업전문인력 1천345명 양성
품평회·비교시식회 개최, 소비자 신뢰 확보 ‘쌀·가공품’ 미국·베트남 등서 우수한 평가
강소농 육성, 국내외 판로개척 적극 지원 곤충산업·도심속 생활농업 활성화도 힘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교육으로 농업전문인력 양성, 강소농육성, 경기도 육성 벼신품종 확대보급 등 신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미래농업에 대비하고, 신기술 보급을 통한 도내 농업인 소득향상에 매진했다.

도농기원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핵심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리더로서 신농업기술보급에 앞장서는 농촌지도자 1만 1천44명, 여성농업리더 생활개선회원 1만 730명, 청년농업인의 멘토 농업전문경영인 193명, 청년농업인4-H회 1만 890명,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2만 566명 육성을 위해 연찬교육, 우수농업현장 벤치마킹, 핵심 청년농업인 전문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경기도생활개선회 플랫폼마켓 페스티벌을 도시농업박람회와 병행 추진, 여성리더육성 아카데미, 생활개선60년사 유물전시, 플랫폼마켓운영 등 회원역량강화 및 우수농산물 홍보 등 성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의 멘토 농업전문경영인 10명을 선발했으며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한 ‘새로운 경기농업! 젊은농업기술대전 및 제20회 도지사기 4-H농촌민속문화경연대회’에 1천112명이 참석하는 등 젊은 농업환경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 수요자중심의 현장교육으로 1천345명 농업전문인력 양성

농촌 융복한 산업화를 활성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는 경기농업대학은 곤충산업과, 체험전문가양성과, 농업강사양성과, 스마트농업과 등 4개 과정 87명이 졸업해 2011년부터 올해 8기까지 806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작목에 대한 전문마이스터를 양성하기 위해 딸기 및 시설채소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은 42명이 졸업했다.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을 위한 신규농업인 양성을 위해 품목별 기초영농기술 4과정 창업농 역량강화 2과정 총 6과정 30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고 경기도 귀농인 33명을 대상으로 3~5회 현장 전문창업 컨설팅을 실시해 귀농 시 애로사항을 해결해 경기도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농사 양성반 등 4과정 338명을 대상으로 조작, 자가수리 등 경정비 교육을 실시하였고, 무엇보다 바쁜 영농철에 찾아가는 현장교육으로 54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 소비자가 믿고 찾는 경기도 육성품종 확대 보급

경기도 벼 재배면적(7만8천12㏊) 중 약 63%인 49.234㏊에 일본에서 도입한 ‘추청’, ‘고시히카리’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에 육성한 ‘참드림’, ‘맛드림’, ‘가와지1호’, ‘햇드림’ 등 4개 품종을 보급해 올해 5천800㏊(7.5%) 면적으로 확대 보급했다.

경기도 육성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관내 ‘참드림’ 품종 보급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쌀 품평회를 개최해 우수농가 7명에게 시상해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했으며, 소비자 신뢰성 확보를 위한 ‘비교시식회’, ‘2018 농업기술박람회’, ‘경기도 농업인의날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해 ‘참드림’ 등 우리원에서 육성한 쌀 및 가공품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참드림’ 쌀 39.5t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맞춤형 발효액비로 농가소득증대 기반 조성

맞춤액비 생산ㆍ공급을 위한 ‘맞춤형 액비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해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제안ㆍ채택된 시범사업으로 올해에는 가지, 고구마, 벼, 복숭아 등 470농가 150㏊농경지에 1만t이 공급돼 화학비료 사용을 70% 줄였고, 시설가지 같은 경우 29㏊생산단지에 4천400만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입증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8년 신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신성장 블루오션 곤충산업 육성

농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시범 사업과 같은 유용곤충분야 시범사업 13종을 34개소에서 추진했고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을 8회 실시했으며, 식용곤충 팸투어, 농업기술박람회 곤충전시 등과 같은 곤충산업 홍보 및 행사를 10회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탈피해 식량이라는 사회적 관심을 갖게 하고, 곤충 소비계층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 농촌생활 활력 증진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 농업인 창업활동 지원을 추진해 창업보육을 통해 13개 업체가 신규창업했다. 창업사업장의 총 매출액은 2억 3천만여 원을 올렸으며, 62명(상시 20, 비상시 4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6개소)가 참여해 이를 통한 가공제품(음료류 등 6종 29품목)을 홍보했다.

경기미를 활용한 베이커리 창업준비반을 6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29회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고 교육이수 후 4명이 창업해 쌀이용 식빵, 샌드위치, 건강빵 등 제품을 생산해 경기미 소비에 기여하고 있다.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 안전관리 기록부를 배부하고 경기도 농작업안전보건전문위원회가 현장에서 컨설팅(8개소)과 안전교육 실시로 농작업 사고예방을 실천 확산해 농업인들의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위험도 감소를 추진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각 도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농촌생활 활력증진 우수기관 분야 경진에서 2016~2018년 동안 농산물 가공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44개소의 농가에서 58억 7천여만 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25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각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도심 속 생활농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농업의 면적은 332㏊으로 전국 1위, 참여인원은 59만 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국단위 행사인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를 작년 시흥에 이어 올해 화성에서 개최, 24만3천 명이 참관하는 대규모 행사를 추진해 경기도가 도시농업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또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상하반기에 61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2018년 11월 현재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을 469명이 취득해 전국에서 제일 많은 도시농업관리사가 활동하고 있다.

■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 육성

농가경영개선 실천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한 농업인 자립 역량강화 및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강소농 농가를 9천992명 육성했으며, 기초-심화-후속 교육을 통해 조직된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18개 시ㆍ군 50개소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강소농ㆍ경영지원사업 분야 평가에서 경기도가 우수기관상을 수상해 3년연속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강소농 자율모임체 경진대회에서는 파주 자율모임체인 ‘파주로 1박2일’이 최우수상을 받은 영예를 안았다.

■ 소규모 가공창업경업체 판로확대 지원

농가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확대에 대해 기술사업팀은 국내ㆍ외 판매 판로개척 사업을 실시했다. 국내적으로는 서울국제식품대전, 우수급식외식산업전, 한가위 명절상품전 등을 통해 43개 농가가 참여해 바이어 상담 272건, 2억 3천800만 원 계약체결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북미 판로개척단 및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18개 업체가 참가했고, 6만 2천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나아가 농가들의 판매를 위한 역량향상을 목적으로 농가형 가공제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해 크라우드 펀딩, TV 홈쇼핑, 소셜다이닝,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초청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온ㆍ오프라인 입점으로 농가 판매확대에 초석을 마련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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